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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공방 오간 한일, 국장급 협의로 봉합?
후나코시 아시아대양주 국장 방한
이상렬 국장과 양자 협의 가능성

한일 정상회담 무산 책임을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이던 한국과 일본이 대화에 나선다. 지난 4월 한일 국장급 협의 이후 두 달 만이다.

17일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 측에 따르면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방한 계기 카운터파트인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만나 양자관계를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방한에 맞춰서 오는 것”이라면서도 양자 협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후나코시 국장 방한의 주목적은 대북정책 조율에 있다. 성김 대표는 오는 19~23일 한국을 방문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후나코시 국장은 북핵수석대표뿐만 아니라 한일 양자외교 실무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교착상태에 놓인 한일 갈등 속에서 양자관계 관리 방안 협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일 국장급 협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지만, 양측 모두 대화에 열려있다는 의사를 주고받았다.

한일 국장급 협의가 성사되면 도쿄올림픽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장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에 큰 공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7개국(G7) 공동성명을 통해 지지를 얻어내기도 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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