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 대통령, 경제 방점 찍은 스페인 순방...“건설·인프라·관광 협력”
비즈니스서밋·경제인협회포럼 참석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및 개막 만찬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문 대통령이 이에 앞서 상·하원 합동 연설 후 방문해 관람한 상원 도서관 소장 ‘조선왕국전도’다. 이는 18세기 프랑스 지리학자인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발간한 ‘신중국지도첩’에 포함된 것으로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 있다. 이 지도는 독도(원 안)가 조선 영토임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어식 발음으로 지명을 표시했는데, 당시 독도를 칭하는 우산도(于山島)를 천산도(千山島)로 혼동해 ‘챤찬타오’(Tchian Chan Tao)로 표기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관람 후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스페인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잇따라 경제인 행사에 참석, 양국 기업의 협력을 강조했다. 16일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바로셀로나로 이동, 스페인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개막만찬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개막만찬에서 “디지털과 그린 분야뿐 아니라 건설·인프라,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손을 잡고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며 “양국 경제인들이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경제를 함께 주도해 나가기를 희망하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펠리프6세 스페인 국왕과 나디아 칼비뇨 제2부총리 겸 경제디지털전환부 장관, 스페인 기업들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협력을 잘하는 나라가 세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그린 경제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페인과 한국이 먼저 시작하자”며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로셀로나에서 한시간 떨어진 마드리드에서도 한국과 스페인 기업들의 협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양국이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공동취재단·문재연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