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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스페인 총리 공동성명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의지 재확인"
文대통령 카스테혼 총리와 회담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마드리드 공동취재단·문재연 기자]스페인을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페레스 카스테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도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카스테혼 총리는 이날 오후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진전으로서 제10차 핵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재천명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과 스페인이 적극 참여 중인 핵군축을 위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에서 진전이 이루어진 것을 환영하고, 7월 5일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차기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한민국과 스페인은 화학무기 사용 불처벌 대응 국제 파트너십에 적극 참여 중인 회원국임을 재확인했다”며 “양 정상은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위배되는 그 어떤 화학무기 사용도 반대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하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대한 완전한 지지와 화학무기금지기구 기술사무국의 전문적이고, 불편부당하고, 독립적인 임무 수행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백신과 관련해선 두 정상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의 충분한 생산과 공평한 글로벌 접근을 지속 지지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스페인은 현물 및 재정 기여 등을 통해 액트-에이(ACT-A)와 코백스를 지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존의 전 세계 백신 생산 역량의 완전한 활용 및 확대, 순조로운 공급망 확보, 무역장애 및 수송 제약 제거, 가장 빠른 시일 내 백신에 대한 보편적 접근 확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양 정상은 또 “기후변화 및 그에 따른 영향에 긴급히 대응해야 함과 기후 회복력 있는 발전을 증진하는 가운데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 시킬 수 있도록 전 세계적인 노력 증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파리 협약이 기후변화 대응목표 달성을 위한 완화 및 적응 면에서 모두 적절한 수단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대한민국과 스페인 모두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2050 목표에 부합하는 야심찬 2030 목표 채택을 위한 의지가 있다”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을 앞두고 다른 국가들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장기 전략을 마련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또 “양 정상은 올해 말에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COP26에서의 야심찬 성과 달성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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