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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 보건복지부에 “과천 유휴부지에 의료기관 유치해야” 제안서 전달
“과천, 의왕 등 100만 생활권, 상급병원 한 곳뿐” 지적
권덕철 “의료기관 쏠림 지역과 비교하면 가능성 있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과천 유휴부지에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제안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과천·의왕)이 보건복지부장관을 만나 과천에 종합병원 유치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 회의실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과천정부청사 유휴지에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제안했다고 이날 밝혔다.

면담에서 이 의원은 권 장관에게 “100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생활권에 종합병원이 한 곳 뿐인 실정”이라며 “턱 없이 부족한 의료 환경의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대책을 마련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과천과 의왕, 안양, 군포를 잇는 생활권은 100만이 넘는 인구의 대권역임에도 현재 한림대병원이 유일한 상급병원이다. 인근의 수원시(인구 120만)가 5곳의 종합병원을 둔 것과 대비된다.

또한 이 의원은 정부가 지난 2019년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에서 발표한 국가전략과제로서의 바이오헬스 및 AI의 추진을 위해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복합시설의 설치시 월등한 교통환경과 입지를 갖춘 곳으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를 검토해달라고도 제안했다.

이 의원의 요청에 권 장관은 “과천이 교통과 환경적 측면에서 입지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의료기관 쏠림이 있는 지역들에 비해 지가(地價)적 장점 등을 살린다면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간 의료원 유치에 있어서는 인근 대형병원들의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주변 연계 시설 마련 등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단계적 접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고대 의료원과 시의 협약체결 등” 경과를 설명하고 “유치 기회에 과천 유휴부지를 상기해달라”고 요청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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