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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지난 선거 광역단체장 17명 모두 남성…박영선 낙선 아쉬워"
"여성 정치참여 확대는 엄중·시급한 정치개혁 과제"
이준석 '여성할당제 반대'에 직격탄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지난번 지방선거가 끝나고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사진을 보니까 17명이 전부 남성이어서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며 "그만큼 아직도 벽이 높아서 지난번 박영선 후보가 당선됐으면 최초로 광역자치단체장의 벽을 깨는 것이 아닌가 기대가 컸는데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성할당제 반대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관련 토론회에서 "우리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는 엄중하고 시급한 정치개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직도 우리 여성에게 정치적 문턱은 여전히 높고,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19%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성 지방의원 숫자도 30%에 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께서 당선되셔서 소위 능력주의, 여성할당제 반대를 하셔서 상당히 우리 사회에 논쟁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또 "매일 밤, 아침에 일어나면서 3월 9일 저녁 6시 대선투표 종료 후에 출구 조사에서 우리 ‘민주당 후보 유력 당선’이라는 그 화면을 항상 상상하면서 하루하루 당대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역사적 소명을 가지고 우리가 단순히 ‘정권을 다시 만든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도록 노력한다’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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