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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2년 만에 해상 구조훈련 실시…美 MDSU 참가
9~15일 경남 진해만 일대서 진행
육상·수중폭파, 수중탐색 등 실시
한국과 미국은 9~15일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해상재난 발생에 대비한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구조대원들이 손상 함정 긴급 복구훈련을 마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펼치며 한미동맹 의지를 과시하고 있다. [해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선박 침몰을 비롯한 해상재난 발생시 연합 구조작전 능력 배양과 구조장비 상호 운용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은 해상 조난상황에서 인명과 손상된 선체를 구조하고 항만과 수로상 장애물을 제거해 선박의 통항을 보장하는 인도적 훈련이다.

한미는 매년 정례적으로 훈련을 실시해왔으나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진행하지 않았다.

2년 만에 재개된 올해 훈련에는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와 구조지원정 1척이 투입됐으며, 미국에선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가 참가했다.

양국 구조부대는 훈련 기간 전술토의를 시작으로 항로상 수중 장애물을 제거하는 육상·수중폭파 훈련과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한 모의 침몰 선박 수중탐색훈련 등을 실시했다.

특히 훈련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진해 군항 앞바다에서 한미 잠수사들이 표면공급공기잠수(SSDS)를 통해 수중에서 함정의 손상 부위를 신속히 파악해 긴급 복구하는 ‘손상함정 피해평가 및 긴급 복구훈련’도 실시했다.

훈련을 주관한 황병익(대령) 해난구조전대장은 “한미 구조대원들의 구조능력 향상과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양국 구조부대 간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훈련을 통해 해양재난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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