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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 시즌 4승·승률 50% 파죽지세…최다승 도전 ‘시동’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시즌 8개 대회 출전해 4승 획득
박민지 [KLPG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민지가 무서운 뒷심을 앞세워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4개의 트로피를 가져오는 50%의 압도적 승률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박현경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민지는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4승,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박민지는 상금랭킹 1위(6억4800만원)를 지켰고 대상 포인트는 1위로 올라섰다.

2017년부터 매년 1승씩 따낸 박민지는 올해 4,5,6월 매달 승수를 쌓는 파죽지세로 2007년 신지애가 세운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승(9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단독선두 박소연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이날 박소연·안지현·박현경·장하나·성유진·장수연 등과 치열한 선두다툼 속에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박현경이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박민지의 17번 홀 약 2m 거리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다시 박현경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박민지와 박현경이 14언더파, 안지현 13언더파인 상황에서 박현경은 경기를 끝냈고 박민지와 안지현은 마지막 18번 홀(파4)을 남겼다. 박민지는 88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 거리로 보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민지는 남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넣으며 시즌 네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박소연은 이날 4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7위로 밀려났다. 2주연속 우승에 도전한 장하나는 9언더파 207타, 공동 9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올시즌 출전한 7개 대회서 모두 톱10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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