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하버드 입학시 유승민·노무현 추천서(X)
[이준석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 진학 당시 유승민 전 의원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천서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가 끝나니까 이제 범여권에서 또다시 희한한 이론을 들고 나와서 온라인에 뿌리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취임 일자는 2003년 2월 25일이다"며 "노 전 대통령 취임 이전인 2002년 12월 하버드대에 원서를 냈고, 이듬해 3월 입학 확정 후 대통령 장학생이 됐으며, 그로부터 1년 뒤에 유 전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노무현재단이 생긴 것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거 이후인 2009년"이라며 "따라서 (소문은) 다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말미에는 "하버드 입학시에 유승민 의원 추천서 (X), 하버드 입학시에 노무현 대통령 추천서 (X), 대통령 장학금 붙었기 때문에 하버드 합격 (X), 노무현 재단 장학금 수혜 (X)"라고 조목조목 언급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이 대표가 "유 전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천서를 제출해 하버드대에 합격했고 노무현재단 장학금까지 받았다"며 '아빠 찬스 아닌가'라는 기사 댓글을 달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