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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프 아데산야와 리턴매치 베토리 “난 짐승 됐다”
5연승 자신감으로 아데산야의 미들급 왕좌 노려
KO 노리는 적극적 공격만이 해법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미들급 왕좌에 버티고 선 ‘검은 이소룡’ 이즈리얼 아데산야(20-1·32·뉴질랜드/나이지리아)와 리턴매치를 벌이는 ‘이탈리안 드림’ 마빈 베토리(17-4-1·28·이탈리아)가 비장한 각오로 타이틀 쟁취를 선언했다.

오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길라리버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63 메인이벤트에서 이들간 대결이 벌어진다.

도전자 베토리는 앤드류 산체스, 잭 허맨슨, 케빈 홀란드 등 쟁쟁한 파이터들을 꺾으며 5연승으로 쾌조를 보이고 있다. 최후의 패배가 지난 2018년 4월 아데산야에게 당한 것이다.

이번 2차전을 앞두고 베토리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에게 집중하고 있다”며 “내가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22살의 내가 아니다. 완전히 다른 짐승이 됐다”면서 그 동안 커리어를 쌓으면서 업그레이드 한 기량을 펼쳐보이겠다고 밝혔다.

1차전에선 스플릿 판정이 나왔었다. 하지만 경기 자체는 확연히 아데산야의 우위였다. 베토리는 긴 리치를 바탕으로 포인트 위주의 영리한 아웃복싱을 펼치는 아데산야에게 인파이팅으로 접근하거나 간헐적인 태클 시도로 나름 효과적으로 대응했지만 소극적이었다. 신예로서 과감히 승부를 걸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안전을 생각하다 점수 차에 무난히 ‘익사’했다.

2차전에서도 결국은 베토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잡을 수 있는 상대도 아니고, 비슷한 점수라면 챔피언 어드밴티지를 넘을 수 없다. 먹든 먹히든 KO를 적극적으로 노려야만 아데산야의 장창을 뚫고 묵직한 도끼 한두 방을 찍을 수 있다.

챔프 아데산야는 비록 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했던 직전 경기에서 판정패 했지만 미들급에선 여전히 무패다. UFC에서 치른 9번 경기에서 모두 이겨 동체급 최장 무패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들의 경기 외에도 플라이급 챔피언 디아비슨 피게레도(20-1-1, 브라질)와 도전자 브랜든 모레노(18-5-2, 맥시코)가 타이틀 매치를 벌인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 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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