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구리시, 김규식 선생가족 유해봉환·독립 의병장 윤희순 기념사업 추진

[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구리시(시장 안승남)가 독립운동가 노은 김규식 선생가족의 유해봉환과 조선 최초 여성 독립 의병장 윤희순 여사의 활약상을 재조명해 나가는 사업을 펼친다.

최귀영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市는 “김규식 선생의 손(孫) 건배 님의 오랜 염원인 김규식 선생의 처, 아들, 며느리 유해를 구리시로 봉환하기 위해 국가보훈처, 외교부, 주선양총영사관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는 즉시 이역만리 중국땅에 쓸쓸히 잠들어 계신 선생의 배우자 등 가족 유해를 구리시가 직접 고국으로 봉환하여 이미 마련되어 있는 구리시립 묘지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市는 김규식 선생의 조국 해방을 위해 헌신한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19년 12월 16일 생가터를 현충시설로 지정했으며 2020년 4월 13일 이곳에 기념표지판을 설치, 명예도로명 ‘노은 김규식 길’을 부여하고, 해마다 추모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

윤희순 여사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윤희순 여사는 일제가 1907년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하자 직접 30여명으로 구성된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 독립운동을 펼쳤던 인물.

“비록 여자라 해도 나라를 구하는 데는 남·녀 구별이 있을 수 없다”는 일화를 남긴 윤희순 여사는 1860년 현 구리시 검배마을에서 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민선 7기 구리시는 지난 역사에서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의 뿌리인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며, 고비마다 역사의 반전을 이룬 숭고한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잊혀진 역사를 다시 찾고, 유공자 예우 시책을 성심을 다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p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