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파운데이션 페이스북]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박지성의 부인이자 아나운서였던 김민지가 자신들을 향한 도넘은 악플에 분노했다.

김민지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커뮤니티에 고(故)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명예감독 조문 관련 악플을 언급했다.

그는 "유감이지만 저는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겁니까.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고 비판했다.

김민지는 이른바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일부 누리꾼의 주장에 대해 "그저 대상을 바꾸어 반복되는 폭력"이라고 일축하며 "장단을 맞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 명예감독은 췌장암 투병을 하다 지난 7일 별세했다. 박지성은 유 명예감독과 함께 2002한일월드컵에 출전해 4강 신화를 함께 썼다.

현재 박지성은 지난 1월 프로축구 전북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된 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