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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폰보다 훨씬 낫다?”…LG 무선이어폰 신작 미리보니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 [LG전자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의 주요 기능이 베일을 벗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시장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는 상황에서도 무선이어폰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애플의 커널형 무선 이어폰 ‘귓병’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LG 톤프리 신작이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IT전문 트위터리안 트론(@FrontTron)은 지난 8일 LG전자 톤프리 신작으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과 주요 기능을 공개했다.

제품 사진을 보면 외형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전작과 거의 유사한 모습이다. 사진상으로는 입구쪽이 다소 좁아지고 귀 바깥으로 나오는 하단 부분이 짧아진 인상이다.

성능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이용 가능 시간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전작 7시간보다 사용시간이 3시간 길어졌다. 케이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기존 21시간에서 24시간으로 사용시간이 늘어났다.

5분만 충전해도 60분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이 지원되고 노이즈 캔슬링, IPX4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 등이 담겼다.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 신작 추정 제품 [트위터(@FrontTron]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 신작 추정 제품 [트위터(@FrontTron]

전작과 동일하게 살균 기능이 담긴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무선이어폰 중 유일하게 유해 세균을 살균해주는 ‘UV나노(nano) 케어’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귀홀 안쪽의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한다. UV LED로 글로벌·국내 인증기관을 통해 세균 살균 테스트를 통과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이어젤 부분은 국제표준 규격(ISO 10993)에 따른 피부 접촉 관련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실리콘 소재를 채택했다.

특히 최근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애플 ‘에어팟 프로’의 사용자 중 귀 염증, 가려움증 등 외이도염을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LG 톤프리의 살균기능이 재조명 받고 있다.

귀에 걸치는 형태인 ‘오픈형 이어폰’과 달리 최근 출시되는 ‘커널형 이어폰’은 귓 속을 꽉 채우는 구조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이 필수 요소로 적용되면서, 커널형 이어폰이 출시되는 추세다.

귀에 밀착되는 만큼 습기, 세균 등에 취약하다는 한계도 있다. 이 때문에 LG 톤프리의 살균 기능이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무선이어폰에는 더욱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국 IDC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939만대다. 이 중 애플,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5.3%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가 톤프리 신작을 계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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