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내달 중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허용한다. 방역 신뢰 국가끼리 자가격리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하는 이른바 ‘트래블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 안전권역)을 통해서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률과 연계해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제한적인 국제 교류 회복 방안으로 이런 내용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정부는 방역신뢰 국가와 협의를 거쳐 트래블버블을 합의한 후 방역 당국과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해 이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지역에 트래블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으며 앞으로 상대국과의 합의를 본격화한다.
양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