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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에 있는데…“박지성, 유상철 조문 안가냐” 마녀사냥 논란
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췌장암과 싸우다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발인이 9일 예정된 가운데 일부 팬들이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게 "왜 조문을 가지 않느냐"며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박지성 부인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등에는 박지성이 유상철 전 감독 장례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비판하는 댓글이 게재됐다.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시작으로 '근조화환도 보내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김 전 아나운서 측은 유튜브 채널에서 상당수 댓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일종의 마녀사냥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현재 영국 런던에 있어 국내에 입국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해 조문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또는 형제·자매(2촌) 장례식 참석 외에는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없다.

또 박지성은 개인 SNS가 없어 추모 메시지를 전달할 마땅한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박지성이 근조화환이나 조의금을 안 보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확인된 것은 없는 상태다.

지난 1월 프로축구 전북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된 박지성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유 전 감독과 함께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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