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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선수 톱 48’ 돈잔치 ‘프리미어 골프리그’ 2023년 뜰까
최고의 선수 거액 상금 내걸어
PGA 투어 등 존립 위협 변수

‘최고의 선수만 출전해 거액의 상금을 놓고 겨룬다?’

기존 골프투어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는 프리미어 골프리그(PGL)이 논란 속에 2023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BBC는 8일(한국시간) PGL이 오는 2023년 남자골프 세계 상위 48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총 2억5000만파운드(약 3900억원) 규모의 18개 대회로 치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각 대회는 약 2000만달러 규모에 우승상금이 400만달러에 이르는 ‘돈 잔치’가 될 전망이다. 이는 PGA투어에서 가장 상금이 많은 총상금 1500만달러, 우승상금 270만달러의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압도한다. 적어도 상금으로는 PGL리그의 대회를 넘어설 대회가 현재는 없는 상황이다.

PGL를 운영하는 월드 골프 그룹의 앤디 가디너 대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측은 20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가디너 대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사태로 골프계의 상황이 많이 달라져 여러가지 상황을 확인, 검토했다. 2023년 1월 개최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투어와 골프기구들은 PGL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 영구자격정지 등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PGL측은 ‘이런 처벌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만약 스타급 선수들이 기존 투어에 출전할 수 없도록 영구제명이 된다면 방송사나 스폰서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심사숙고해야할 것이라고 역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결국 PGL이 출범하기 전까지 이런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PGL은 한국시간 9일 홈페이지에 기존 투어에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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