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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대불국가산단 외국인근로자 특화거리 조성해야”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도의회 이보라미(53·영암2지역구)은 7일 도청 인구청년정책관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문화시설 및 거리 조성이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소속 이 의원은 “영암군은 전남에서 외국인노동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미등록외국인 등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들도 많다”며 “정확한 수요 조사가 필요하고,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외국인법률지원상담소와 문화센터 설립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암 대불국가산단 인근 지역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이 대단위로 거주 중으로 각 나라의 식재료마트, 음식점, 미용실, 상점들이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며 “이 거리를 외국인특화거리로 활성화하고 내국인과 외국인노동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의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면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위화감 및 선입견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안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간부 경력이 있는 이보라미 의원은 “대불산단 인근 지역에 있는 외국인상점은 인근지역 강진, 해남, 진도군 등의 외국인들이 식재료를 사러 오는 곳으로 활성화 돼 있다”며 “전남도와 영암군이 함께 지원해 모두가 어우러져 살기 좋은 전남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윤연화 인구청년정책관은 “안타깝게도 현재 담당공무원 정원이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으로, 당장 바로 실행은 어렵지만 현장 조사 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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