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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전3기’ 장하나, 롯데오픈서 연장 끝 시즌 첫 우승
KLPGA 롯데오픈서 통산 14승
정규투어 통산 상금 50억 돌파 '최초'
올시즌 6개 대회 출전해 모두 톱10
장하나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장하나가 두 번의 준우승 끝에 마침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 6언더파 282타를 기록, 유해란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서 장하나와 유해란은 모두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렸으나 유해란이 파퍼트를 실패한 반면 장하나가 1m 파퍼트를 성공,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장하나는 앞서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연속 준우승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3번째 도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장하나의 우승은 지난해 11월 SK네트웍스 서경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이다. 투어 통산 14승.

장하나는 무엇보다 발목부상으로 기권한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서 모두 톱10에 오르는 등 절정의 샷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우승 레이스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장하나는 사상 최초로 KLPGA 정규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장하나의 통산 상금은 51억3461만46원이다.

올시즌 초반 샷이 흔들려 다소 부진했던 최혜진 5언더파 283타로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 3위로 마쳤고, 박주영은 4언더파 284타로 손주희와 공동 4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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