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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늘구멍 취업문…대학생 2명중 1명 취업대신 ‘창업’ 고려
알바천국 조사…창업비용 평균 6000만원
“20대 창업 ‘외식ㆍ음료’ 창업 가장 원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 2명중 1명이 취업대신 ‘창업’을 생각하고 있으며 창업비용은 평균 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은 카페 베이커리 등 외식·음료 창업이었다.

[알바천국 제공]

5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79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52.9%가 취업대신 ‘창업’을 고려한 바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알바천국 기업회원 중 20대의 비율도 2020년 16.6%로 4년 전(2016년, 7.2%)보다 9.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학생(52.1%)보다는 여학생에게서 창업을 고려한다는 비율(53.3%)이 소폭 높았으며, 전공별로는 ▷경영·상경(63.7%) ▷예술·체육(60.9%) ▷인문(56.0%)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대학생들이 취업대신 창업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자아 실현’과 ‘취업난’이 공존했다. ‘나만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싶어서가 41.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취업하기가 너무 힘들어서가 38.7%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일반 직장인보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34.6%), 직장 내에서는 꿈을 이루기 어려울 것 같아서(26.3%),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23.4%), 취업을 해도 정년이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에(22.7%), 취업보다 창업의 문턱이 낮은 것 같아서(16.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어떤 업직종 창업을 고려하는지 묻자 카페,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등 ‘외식·음료(57.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편의점, 의류, H&B스토어, 쇼핑몰 등 ‘유통·판매’(32.5%) ▷숙박, 피트니스, PC방 등 ‘문화·여가·생활’(22.9%) ▷헤어, 네일, 반려동물케어 등 ‘서비스’(16.0%) ▷앱 개발, 사이트 및 콘텐츠 운영 등 ‘IT·인터넷’(11.9%) ▷웹디자인, 인테리어 등 ‘디자인’(11.9%) ▷마케팅, 번역 등 ‘사무·회계’(7.9%) ▷어학원, 유치원, 학습지 등 ‘교육·강사’(6.7%) 등의 순이었다.

창업에 필요한 비용으로는 평균 6067만원을 예상했으며, 해당 자금은 아르바이트 소득(86.9%)으로 마련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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