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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폼이 이상해?" 골프 치다 거대 백조 공격 '줄행랑'
[Watch 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광활한 그린 위 골프에 정신을 뺏긴 사이 등 뒤에 거대한 백조가 나타났다면?

미국에서 '컵인'을 무사히 마친 골퍼가 백조의 공격을 받아 줄행랑치는 영상이 화제다.

3일(현지시간) 피플닷컴 등 미 현지 매체는 조지아주(州) 골프장을 찾았다가 백조의 공격을 받고 혼비백산해 도망치는 존 월터스 사연을 소개했다.

[Watch 유튜브 영상 캡처]

월터스는 지난달 말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던 중 9번홀에서 백조와 맞닥뜨렸다.

당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월터스는 백조의 존재를 모른 채 그린 위에서 골프 클럽을 잡고 샷에 집중한다. 훌륭하게 컵인을 성공시킨 뒤 몸을 돌린 순간 그는 백조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Watch 유튜브 영상 캡처]

처음엔 별것 아닌 듯 했지만 백조가 돌연 엉덩이를 부리로 찌르며 달려들자 월터스는 화들짝 놀란다. 그는 손에 쥔 골프 클럽으로 백조를 물리치려 했지만 백조는 날개까지 퍼덕이며 긴 목을 뻗어 월터스의 다리를 집요하게 공격했다.

위기감을 느낀 월터스는 전력을 다해 질주하며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쳤다. 영상에는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박장대소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 백조는 해당 골프장 9번홀 인근 연못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골퍼들 사이에서는 세력권 의식이 강한 백조로 유명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조류학자 크리스 페린스는 "백조에게 지금 시기는 번식기이며 둥지와 알을 지키기 위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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