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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집값 상승률 56개 주요국 중 29위…1위는 터키
亞 대상국 중에선 싱가포르 이어 2위

세계 주요국 집값 상승률 순위에서 한국은 29위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격인 마리나 베이 샌즈를 배경으로 관광 명소인 머라이언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A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세계 주요국의 집값 상승률이 14년여만의 최고 수준으로 드러났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1분기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 조사 결과 조사 대상 56개 국가의 3월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7.3% 올랐다.

이는 2006년 4분기 이후 연간 상승률로 최고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나라별로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터키는 1년간 32% 급등했고 뉴질랜드(22.1%), 룩셈부르크(16.6%), 슬로바키아(15.5%), 미국(13.2%), 스웨덴(13.0%), 오스트리아(12.3%), 네덜란드(11.3%), 러시아(11.1%), 노르웨이(10.9%) 등의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한국은 5.8% 올라 조사 대상국 중 29번째였으나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6.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일본(5.7%), 중국(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요국의 대규모 재정·통화 정책이 자산 가격 상승을 자극해 거품 우려까지 키우고 있다며 부동산 세제나 대출 규제 등 대응책에 나선 나라로 뉴질랜드와 중국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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