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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이재명 기본소득은 사기…대선서 포퓰리즘과 전쟁 치를 것”
“공정소득이 사회복지 원칙·상식”
“재난지원금 거론? 표 매수 행위”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은 성장도, 복지도 아닌 사기성 포퓰리즘”이라며 “다음 대선에서 사기성 포퓰리즘과 전쟁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를 망치고, 이 지사는 소득주도성장의 v(버전).2인 기본소득으로 경제를 망치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내가 제안한 공정소득의 원리는 단순하고 분명하다”며 “고소득층은 세금을 내고 저소득층은 보조금을 받는 것으로, 이는 사회복지의 원칙이고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전 국민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기본소득을 주장하고, 나는 기본소득이 불평등을 더 악화시키는 반서민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며 “이 지사는 내 비판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공정소득이 부자와 서민을 차별한다고 비판했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차별이 아니라 차이”라며 “공정소득은 빈부, 소득에 따라 분명히 차이를 둔다. 그런 차이가 불평등을 줄이고, 서민을 위하고, 공정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는 언제부터 부자들을 옹호했는가”라며 “민생을 망친 더불어민주당을 대신해 국민의힘이 서민복지를 알뜰히 챙길 것이라고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지 차원에선 기본소득을 방어하기가 힘든지, 이 지사는 기본소득이 복지가 아닌 경제정책이라고 주장한다”며 “기본소득으로 수요를 창출해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해 성장을 할 수 있다면 어느 나라가 이 쉬운 방법을 쓰지 않겠느냐”고 따졌다.

그는 “대선이 다가오자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끄집어내는 일도 사기성 포퓰리즘으로 표를 매수하는 행위”라며 “현명한 국민, 특히 젊은이들이 우리 경제를 망치는 사기성 포퓰리즘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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