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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정부 동영상 갖고 있다”…오바마도 언급한 UFO 진짜 존재할까
지난 4월 미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비물체(UFO) 관련 동영상. [CNN]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미국 정부, 동영상 갖고 있다는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언급한 UFO, 진짜 존재할까?”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며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존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UFO란, 지구 안에 있는 항공기와 외형이나 움직임이 다른 비행물체를 뜻한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제작하는 팟캐스트 ‘에즈라 클라인쇼’에 출연해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미국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무기 시스템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해군 함정에서 피라미드 모양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촬영된 영상이 발견돼 미 국방부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고 16일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영상을 처음 확보했던 영화제작자 제러미 코벨이 공개한 UFO 장면. 이 영상은 미 해군이 촬영했다. [연합]

그는 불과 지난주엔 한 심야토크쇼에 출연해 “미국 정부가 미확인물체에 대한 동영상과 기록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것들이 뭔지 정확히 모른다”며 “그 물체들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비행 궤도를 설명하기 힘들다.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패턴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현상을 조사해 밝히려는 (정부)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지만 UFO 출몰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대부분의 UFO 목격이 기상 현상이나 천문 현상으로 설명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UFO 목격담 및 촬영본이 쏟아졌지만 현재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언급한 UFO 영상은 극히 일부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4월 29일 공개된 3건의 영상이 있다.

미국 국방부는 2004년 11월에 찍힌 영상 1건과 2015년 1월에 촬영된 영상 2건 등 총 3건을 공개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해당 영상들에 등장한 UFO가 군사지역 침입이나 (비행 기체의) 민감한 기능 또는 시스템 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완벽한 검토를 마쳐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고든’에 출연한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해당 프로그램 캡처]

또 2019년에 해군 병사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도 ‘진본’이라고 인정했다. 당시 사진 및 영상에는 삼각형 비행물체가 빛을 발하며 구름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미국 국방부는 이들 비행물체가 ‘외계’에서 온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한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DNI)과 국방부는 UFO 관련 비기밀 보고서를 다음달 미 의회에 공동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UFO 관련 첫 정부 보고서로,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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