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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진사 “손정민 친구 피의자 전환·CCTV 원본 공개 요구”
반진사 회원들, 서울경찰청 앞에서 회견
“친구 A씨 피의자 신분 전환·CCTV 공개 요청”
서울경찰청 “충분히 소통할 것” 의사 피력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네이버카페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단체 회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지헌 기자/raw@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 사건에 의문을 가진 시민들이 사건 당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거짓말탐지기로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네이버카페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정문 앞에서 ‘고 손정민 군 사건 관련 CCTV 원본 전체 대공개 및 핵심 인물 동석자 A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요구’ 기자회견을 했다. 반진사는 손씨 사망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사람들이 만든 네이버카페 이름으로, 지난달 16일 개설된 이후 이날까지 3만3000여명이 가입했다.

집회 주최자이자 반진사 대표인 유튜버 종이 씨는 “서울청이 최근 발표한 수사 진행 상황을 들으며 수사 과정의 공공성과 합리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며 “손씨와 마지막까지 있었던 친구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석자(친구) A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함께 CCTV 원본 전체의 대국민 공개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반진사 측은 경찰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다음주 중 추가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홈페이지에 수사 상황을 올리며 궁금하거나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자료를 게시한 만큼 해당 창구를 활용해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반진사는 카페 운영진과 회원에 대한 모욕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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