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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땐 ‘이틀 휴가’…제약업계도 잇단 도입
유한·GC녹십자·삼성바이오 등 참여

1일 경기도 안양시청 주차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주차요금 50% 감면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휴가’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GC녹십자, 보령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시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한양행은 업무시간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허용하고, 접종 당일에는 사업부서 재량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키로 했다. 접종 다음날부터는 이틀 동안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오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근무에서 배제된 뒤 백신 휴가를 사용하면 한 차례 접종당 최대 3일을 쉴 수 있다.

GC녹십자, 보령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접종 당일과 이튿날까지 총 2일간의 휴가를 제공한다. 보령제약은 임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자 접종자에게 격려품으로 '배달앱 상품권'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에 백신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발열이나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추가로 이틀을 쓸 수 있게 했다. 대웅제약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백신 휴가 1일을 제공키로 했다. 접종 당일이나 다음날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은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 휴가는 연차와는 별개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 백신이 2회 접종하는 백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차례에 걸쳐 받을 수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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