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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얼, '나얼의 음악세계' 전시회 개최… 음악 산업 시각 이미지로 풀어낸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나얼이 전시회 ‘나얼의 음악세계(NAMMSE) : Music Industr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나얼이 진행하고 있는 ‘NAMMSE(나음세 : 나얼의 음악세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십화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나얼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음악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의 입장에서 음악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시각 이미지로 풀어낸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한 전시회뿐만 아니라 ‘나얼의 음악세계’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캡슐 컬렉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나얼의 음악세계’는 나얼이 지난 2011년~2014년까지 3년간 DJ를 맡았던 KBS Cool FM 라디오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부활시킨 유튜브 콘텐츠이다. 오랜 기간 바이닐(LP)을 수집해온 나얼이 자신이 보유한 좋은 음반들 중에서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선곡하고, 직접 디제잉으로 들려줘 음악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LP 사운드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해 음악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나얼은 2018년 6년 만에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비롯해 많은 사랑을 받은 ‘기억의 빈자리’, ‘Soul Walk‘, ’Heaven‘, ’Spring Song‘, ’BABY FUNK‘, ’Stand Up‘, ’Blue Wing‘, ’Gloria‘, ’Comforter‘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수록하면서 지난 앨범들에 비해 더욱 선명해진 나얼의 음악 세계를 들려줬다.

2019년에는 4년 만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5집 하프 앨범 ‘It’ Soul Right(잇 소울 롸잇)’을 발표하며, 모타운 스타일부터 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펑키한 블루아이드소울 장르와 컨템퍼러리 R&B까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의 곡들을 수록했다.

나얼은 순수 미술을 전공한 만큼 음악적인 활동 외에도 화가 유나얼로도 활동하며 작업과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문래동에서 ‘염세주의적 낙관론자(Pessimistic Optimists)’라는 타이틀로 11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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