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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韓 올해 성장률 0.5%포인트 상향, 3.8% 전망…세계 5.8%”
OECD, 31일 경제전망 발표
韓, 2022년까지 안정적 회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1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에서 0.5%포인트 상향한 3.8%로 분석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기존 3월 대비 0.2%포인트가 오른 5.8%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OECD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발표했다. 기재부는 “한국경제 1분기 성장률은 1.6%로 OECD 평균(0.3%)을 큰폭 상회하고 주요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1분기중 위기 전 GDP 수준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충격·회복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2020~2021년 평균성장률(1.5%)은 G20 선진국 중 2위, OECD 회원국 중 5위 수준이다. 기재부는 OECD가 한국경제를 2022년까지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강조했다.

확장적 거시정책,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개선, 한국판 뉴딜 등 투자 증가, 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이 성장세 견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5.8%로 상향된 이유로는 백신접종 확대 및 주요국 정책효과가 꼽혔다. OECD는 세계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세계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으로 투입되는 1조9000억원 달러가 미국과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3~4%, 1% 수준으로 올린다는 것이다.

세계경제는 이에 올해 코로나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고 2022년 위기 전 성장경로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고용시장 회복은 더디게 진행돼 2022년 말까지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위협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목됐다. 공급측 요인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으로 확대되었다가 점차 완화되겠으나, 불확실성은 지속된다는 것이다.

OECD는 이에 향후 정책방향으로 ▷신속한 백신보급 ▷적극적 거시정책 ▷구조개혁을 제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피해계층 지원 중심으로 마련된 추경의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며 “피해계층에 집중된 정책지원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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