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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크’ 찾은 정세균 “IOC 이중적·편파적 태도 지적하고 수정 관철해야”
정세균 전 총리, 31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방문
“우리정부 요구에도 日 거부…스포츠의 정치화 지양해야”
“민·관·정치권 힘 합쳐 바로 잡는 노력 필요” 강조
정세균 전 총리가 31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1일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문제와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이중적이고 편파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명확히 지적하고 수정을 관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올림픽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라는 우리 정부 요청을 일본 정부가 거부한 데 대해 IOC 차원에서도 강력히 지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를 방문해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현안을 토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0년간 여러 방면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온 반크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삭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거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행태는 스포츠의 정치화를 금지하고 있는 올림픽 헌장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IOC의 이중적·편파적 태도를 언급하면서 “민·관·정치권까지 힘을 합쳐 바로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반크에)지금까지 정부기관과 정치인이 방문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직접 와서 의견을 청취해준 정 전 총리께 감사하다”며 “일본 정부의 보이지 않는 활동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꾸준히 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반크(Voluntaryt Agency Network of Korea)는 인터넷 상에서 전세계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한 사이버외교사절단으로서 지난 1999년에 설립된 단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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