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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 ‘순항’… 태국 심의절차 통과
심사필수 7개국 승인 남아
산은, PMI 내달 확정 전망
“인수절차 조속히 마칠 것”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선결과제인 기업결합심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필수신고국가인 태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의 종료를 알리는 통보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해외 승인은 지난 2월 터키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항공은 1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중국, 터키, 베트남, 대만, 태국 등 기업결합심사가 필수인 9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한국 공정위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연구 용역 계약기간을 내달 초에서 10월 말로 연장했다.

공정위는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으로부터 2주 안에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회의를 열어 인수를 허가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인수 승인 시기는 연말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공정위가 요청하는 모든 자료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나머지 7개국에서도 조속한 통과를 목표로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애초 내달 3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각국의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3월 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도 확정되지 않았다. 산은은 고용과 운임 등 근로자와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뒤 내달 PMI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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