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편의점 GS25의 홍보포스터. [GS25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남성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킨 GS25의 홍보포스터를 만든 디자이너가 징계를 받았다.

3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해당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는 징계를 받았고, 마케팅팀장은 다른 부서로 발령됐다. 디자이너의 징계 수준은 해당 직원에게만 통보된다.

지난 1일 GS25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와 관련된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올렸다가 포스터 속 상징물이 남성을 비하하는 그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논란과 관련해 최근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조 사장은 오는 7월 1일 정기 인사에서 그간 겸직하던 편의점사업부장에서 물러나고, 플랫폼BU장은 계속 맡는다. 새로운 편의점사업부장으로는 오진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의 합병에 따라 양사 사업 영역을 플랫폼BU와 디지털커머스BU, 홈쇼핑BU 등 3개의 BU로 개편했다. 플랫폼BU와 홈쇼핑BU는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김호성 GS홈쇼핑 사장이 각각 맡으며 디지털커머스BU는 박영훈 GS홈쇼핑 부사장이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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