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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부동산에 ‘꽂힌’ 삼성생명...한 달 새 2조 투자
글로벌 3대 부동산운용사
영국 새빌스 2대주주로 등극
5년내 해외AI 비중 40조 확대

삼성생명이 해외부동산 투자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한달 새 해외부동산 투자 신탁에 출자(예정분 포함)한 금액만 2조원이 넘는다. 삼성생명은 최근 사상 처음으로 해외 자산운용사 지분까지 사들였다.

삼성생명 이사회는 지난 28일 계열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설정한 삼성미주인프라선순위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에 354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설정기한은 420개월이며 2분기에 거래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또 삼성에스알에이자산운용을 통해서 삼성SRA세빌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에 1조1800억을 투자하기로 했다.

설정기한은 168개월이며 4분기에 거래 예정이다. 지난달 29일에는 삼성에스알에이자산을 통해 삼성 SRA글로벌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을 통해 4950억원(156개월)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달새 해외 부동산에만 2조290억원을 투입된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7일 글로벌 부동산 기업인 새빌스 계열 자산운용사인 새빌스투자운용의 지분 25%를 약 1000억원에 취득, 2대 주주에 올랐다. 삼성생명이 외국 운용사 지분을 사들인 것은 처음이다. 새빌스는 1855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종합 부동산서비스회사로 세계 3대 부동산 기업으로 꼽힌다.

삼성생명은 새빌스의 100% 자회사였던 새빌스운용 지분 25%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새빌스를 통해 해외 유망 부동산 투자에 참여하고 투자 정보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기업설명회(IR)에서 수익 추구 강화로 운용기조를 전환하겠다면서 대체투자(AI) 비중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삼성생명 운용자산에서 대체투자 비중은 2018년말 8.9%(18조80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9.9%(24조2000억원)로 늘었다. 삼성생명은 2025년까지 40조원까지 투자액을 늘려 비중을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AI 가운데 해외부동산과 인프라 비중을 현재의 25%에서 43%로 높일 방침이다. 국내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투자는 현재 75%에서 57%로 줄이기로 했다.

1분기말 삼성생명 운용자산은 244조1063억원이며, 운용이익은 2조1885억원이다. 운용자산 가운데 1.59%를 차지하는 부동산 및 기타자산의 이익은 전체의 2.29%로 높다. 지난 해 연간으로는 전체 이익(2조8135억원)의 7.7%인 2189억원을 부동산 및 기타자산에서 거뒀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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