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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與 ‘조국 띄우기’ 난리…대선후보로 만들라”
“가슴 아프다는 與…국민 정서 배신, 기 막혀”
“국힘 계파논쟁?…부정적으로만 볼 사안 아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을 차라리 여당 대선후보로 만들도록 캠페인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비꼬았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조국 띄우기를 하기 위해서 (여당에서) 그렇게 난리인데, 조 전 장관에 대해서 가족이 수감 되고, 스스로 유배 같은 시간을 보내는데도 ‘가슴이 아프다’하니 정말 참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적 정서와 어떻게 이렇게 어긋날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결국 친문 구애를 하기 위한 작전인데, 자신들의 권력 탐욕에 눈이 멀어서 국민들 정서를 완전히 배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로 조국이란 사람이 부당하게 혹은 억울하게 피해를 입고 있다면 모르겠는데, 여러 가지 사안이 다 드러나고 있지 않나”라며 “그것을 가지고 정경심 교수 사건도 다 법원에서 다 유죄 판결받고 있지 않은가. 법원 판결에 대해 어떤 때는 존중하고 어떤 때는 무시하고,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 대행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과정에서 계파논쟁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너무 부정적으로 민감하게 볼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타부타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각 후보 진영의 캠페인에 대해서 제가 옳다 그르다 하는 게 그게 맞겠나”라고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선룰 문제에 대해서도 “사실상 종결된 것 아닌가. 경기 도중에 경기규칙을 바꾼다거나 그런 건 불공정하니까 우리가 삼가 해야 될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추경을 통한 하반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자는 주장과 관련해서 “지금 위로금을 주고 말고 할 만큼 우리 재정 여력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아직 정부가 구체적으로 안을 제시한 게 아니고, 막연하게 언론보도를 보고 야당 입장을 정할 순 없다. 제안이 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당정청이 28일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제도를 폐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 “공무원들 특공 아파트로 수억씩 차익 누리고 자기진영 자리 마구 퍼주기 하면서 정작 소상공인들 고통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특공을 폐지하고 말고의 문제는 국면전환하기 위한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도 폐지 여부문제가 중요한게 아니라 특공제도를 악용해 불법적 탈법적으로 비양심적 투기를 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 찾아내 처벌하자, 국정조사를 하자는 건데 이걸 뭉개버리고 특공폐지한다고 덮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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