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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열관리시스템 강자' 한온시스템 주인은…목표주가↑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온시스템이 올해 코로나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주주가 매각 추진 중인 경영권 지분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온시스템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은 LG그룹, SK그룹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온시스템 지분 50.5%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최근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하고 매각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1986년 한라그룹과 미국 포드사 합작으로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로, 1998년 외환위기 때 한라그룹 보유지분이 포드 계열사인 비스테온에 넘어갔고, 2012년 비스테온이 지분 95% 이상 취득 후 상장폐지를 추진하다 무산되자 비스테온 보유지분 69.99%를 2015년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지분 19.49%)에 매각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동반매도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분 70% 가량이 매각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에 효율적인 열관리 시스템 납푸이 가능한 글로벌 3대 기업 중 하나로 알려져 시장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미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가격산정의 근거가 되는 납품처 물량 개런티 여뷰에 따라 인수가격 변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8700억원을,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9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올해 전반적인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인해 두 자릿수 높은 증가율이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의 올해 연간실적을 매출 7조7500억원, 영업이익 486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매수의견을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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