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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한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3년6개월만에 2승째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장하나, 최초 상금 50억 돌파
‘3연승 도전’ 박민지 공동 8위
지한솔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지한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장식했다.

투어 7년차 지한솔은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E1 채리티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2위 하민송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유해란과 함께 공동선두, 2라운드 1타 차 단독 선두에 이어 사흘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압도적 우승이다.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서 프로 첫 승을 따낸 이후 3년 6개월 만에 맛보는 2승째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지한솔은 2번 홀(파4) 보기로 하민송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6, 7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단독 1위를 되찾았고 14, 1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장하나와 안나린은 나란히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공동 3위 상금 5200만원을 보태 통산 상금을 50억 588만 9379원으로 늘리며 KLPGA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보유한 장하나는 정규 투어 180개 대회에서 49억 9061만원, 2부 투어는 15개 대회에서 1527만 9천333원의 수입을 올렸다. 정규 투어 상금 50억원 고지도 눈앞에 뒀다.

13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민지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이소영은 1언더파 215타 공동 47위에 그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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