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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화상참석 환영"언급했지만… 바이든 P4G 불참
30·31일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
文대통령 바이든과 공동기자회견서
"P4G 화상으로 참석해 감사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오는 30일, 31일 개최되는 P4G 서울정상회의에 총 4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참여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불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다음 주 P4G 서울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하며 국제사회의 의지 결집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박경미 대변인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엔 45개국과 EU, 그리고 21개 국제기구에서 총 68명의 참석 예정"이라며 "이중 정상급 인사는 EU·영국·중국·독일·태국·베트남·케냐·캄보디아 등 42명"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또 UN사무총장을 비롯해 IMF총재 OECD사무총장 등 21명의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P4G는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정상세션과 기업·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하는 일반세션으로 구성된다. 정상세션은 정상들의 사전 녹화된 연설을 상영하는 연설세션과, 정상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토론세션으로 나뉜다.

30일 연설세션엔 샤를 미셸 EU정상회의 상임의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레흐 UN사무총장,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대신 등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참석할 예정이다. 31일 실시간 토론 세션 참석인사는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존캐리 미국 캐리 튺사 등이다.

한편 이번 P4G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화상 참석을 직접 언급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한 미국측의 설명이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설명이 있지는 않고 존캐 캐리 기후 특사 참석으로 통고를 해왔다"며 "대통령이 말했던 것은 미국의 참여에 대해 원칙적 환영의 의미를 밝히신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캐리 특사는 실시간으로 참석을 한다"며 "그때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토론에 참석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했다.

시 주석 대신 리 총리가 참석하는 것에 대해선 "(중국에서는)주석과 총리가 역할을 분담해서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관행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시 주석은 브릭스나 G20, APEC 등에, 리 총리는 ASEM,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중국-EU정상회의 등에 참석했다"고 했다. 또 "리 총리는 국가행정기관 수장으로 환경 포함해 경제부처 총괄, P4G와 더 직결되는 면도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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