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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빅데이터 활용 ‘치매’ 공동연구 본격 추진
-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韓 치매사업단·美 국립노화연구소 하반기 공동연구 착수
치매.[123r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이 한미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치매 분야 공동연구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치매 환자 증가율 50% 감소와 치매 극복 기술 글로벌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치매 극복 연구개발 사업에 9년간 총 1987억원을 투자한다.

28일 과학기술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은 ‘치매 극복 연구개발 사업단’을 찾아 효율적인 한-미 간 공동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2020년 발족한 치매사업단은 24개 연구개발 과제를 시작으로 치매의 예방, 진단, 치료 등의 치매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치매사업단은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와 치매 빅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미국 우성유전 알츠하이머 네크워크(DIAN)에도 참여키로 했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하반기부터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치매사업단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원인 단백질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프로그레스 인 뉴로바이올로지’에 발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협력연구를 통해 NIA가 보유한 다양한 치매환자의 데이터를 국내 연구자가 활용, 치매 위험인자 규명, 보호인자 발굴, 바이오 마커 진단기술 개발 등의 연구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묵인희 치매사업단장은 “치매는 모든 인류가 공통으로 겪는 문제인 만큼 국제적 협력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미국과 협력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치매 연구 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홍택 1차관은 “앞으로도 미국과의 협력연구를 강화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과기정통부도 치매 극복을 위한 미국과의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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