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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이동노동자쉼터 5곳에 에어컨 신형으로 교체
서울시, LG전자 후원받아 21대 기증
서초 이동노동자쉼터에 LG 휘센 에어컨을 설치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LG전자의 후원으로 대리운전, 퀵서비스기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쉼터’에 에어컨을 교체, 추가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근무 특성 상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2016년에 지자체 최초로 전용 휴게공간인 ‘휴(休)이동노동자쉼터’를 설치했으며, 현재 총 5곳(서초, 합정, 북창, 상암, 녹번)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LG전자가 후원하는 에어컨은 총 21대다. 시는 후원물품을 다음달 중 이동노동자쉼터 4곳(서초, 합정, 북창, 녹번)과 오는 7월 서대문구에 개소예정인 이동노동자 간이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LG전자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이동노동자쉼터 휘센 에어컨 기증식을 열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 박준성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이남신 서울노동권익센터장 등이 참석한 이 날 두 기관은 플랫폼 및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다졌다.

27일 기증식에서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박준성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한편 시는 이동노동자들이 바쁜 업무 중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2023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는 건물을 별도로 임차하는 방식이 아닌 접근성 좋고 주차하기 쉬운 공공주차장이나 공터에 컨테이너박스 등의 형태로 조성하므로 비용이 적게 들고 효율적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최근 노동시간과 강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플랫폼·이동노동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LG전자 후원을 시작으로 플랫폼·이동노동자 등 사각지대 노동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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