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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에코프로에이치엔, 코스닥 분할재상장 첫 날 상한가
목표주가 21만원 제시…환경사업 기업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에코프로에서 인적분할된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코스닥 분할재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9.98%(3만7300원) 상승한 1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의 환경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로 신설된 법인으로 이날부터 코스닥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998년 환경 관련 사업을 위해 설립됐으며 이후 2차전지용 물질 개발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환경 사업)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47% 상승한 1719억원, 335억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수준이나 하반기(4분기) 매출 집중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케미컬필터,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등의 환경사업 부문 매출은 2018년 831억원에서 지난해 1018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지주사 에코프로의 1분기 영업이익(분할 이전 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96% 상승한 2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20억원)에 부합했다. 이는 핵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이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제시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2021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에 탄소 저감 기술을 제공하는 산업별 대표 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4.1배를 적용해 21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각국이 추진하는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3대 탄소 배출 분야인 에너지(풍력·태양광·수소)와 자동차(전기차·2차전지, 수소차), 산업(온실가스 저감) 각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져야 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산업 분야의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인적분할 재상장 시 지주사의 하락과 사업 회사의 상승이 일반적인 경우로 이번에도 과거 사례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며 "다만 지주사 역시도 적정 가치 이하로 크게 하락하는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을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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