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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층 주거안정·지역경기 활성화...주민 사랑·신뢰의 LH 거듭날 것”
서남진 LH 대구경북본부장
올 행복주택 등 1만1000호 공급
도심복합사업 2곳 성공수행 최선

“코로나19 여파로 모든면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공공부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습니다”

서남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장은 25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LH로 거듭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올해 사업추진계획 등 LH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들어본다.

- 대구경북본부의 올해 사업추진 계획은.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총 1조 8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부문별로는 보상, 단지조성, 건물공사에 1조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임대사업비 등에 6000억원을 들여 주거복지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하겠다.

- 토지는 어느정도 공급하는지.

▶올해 대구경북 지역내 산업시설용지 및 상업업무용지등 총 59만4000㎡의 토지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내 단독주택용지, 산업유통용지 등을 공급하고 경북권은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내 공장용지를 분양 및 임대 공급 중에 있다. 아울러 현재 토지보상중인 경산대임 및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순차적으로 토지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 산업시설용지 등을 적기에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복지사업 추진계획은.

▶현재 대구경북내에 11만호의 임대주택을 운영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저소득가구 등의 집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올해 행복주택 등 1만1000호의 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한다. 아울러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3800여호의 기존주택을 매입하고 저소득 임차가구 14만여호에 대한 주거급여 지원을 위한 조사 업무를 한다. 또 저소득 자가가구 2900호를 대상으로 노후주택을 개량하는 수선급여사업, 영구임대 19개단지 5000가구를 대상으로는 고성능 단열재 및 창호, 고효율 LED설치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나선다.

- 도시재생사업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자체, 주민과 협업해 김천 평화 등 10여개 도시재생뉴딜사업 및 대구 방촌 등 3곳에서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우량 시공사 선정 및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기존의 재개발, 재건축과 달리 간소화된 사업절차로 사업기간 단축 및 공사기간 동안 원주민 임시거주 시설 지원 등 장점이 있다. 우수한 도심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민의 주거의 질을 높여 활력이 넘치는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

- 최근 정부가 발표한 2.4대책 중 지역도 2곳이 포함됐는데.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 지난 12일 대책을 내놨다. 특히 2.4대책(3080+ 주택공급방안)과 관련해 도심복합사업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구도 2곳(남구 및 달서구, 저층 주거지형)이 선정돼 약 6800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국토교통부, 지자체, 지역주민 등 긴밀한 협의를 거쳐 소유주 동의 요건 충족시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LH는 이 정책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지역민의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노후 도심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 올해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민과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내 임대주택 5.6만호의 임대료 경감, 임대상가 임대료 할인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직원 성금 모금을 통한 취약계층 생필품을 지원하고 지역식당 연계 독거노인 도시락 식사지원 등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바 있다. 올해에도 직원 헌혈동참, 어버이날 독거노인 카네이션 증정, 물품 바자회 등을 열었다. 앞으로도 저소득 아동, 노약자, 장애인 등에게 도움을 주기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 끝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LH의 역할이 있다면.

▶대구경북본부는 공정, 투명,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아 업무추진과정을 재검검하고 2.4대책, 주거복지로드맵등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 지역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후보지 발굴을 통해 지역 상생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LH가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대구=김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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