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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소상공인 종합대책 수립 총력...방역·경제살리기 모범 경북서 만들것
많은 도민 코로나로 생존절벽
새바람 행복버스로 만남행보
이차전지·바이오헬스·에너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에 총력
이철우 경북지사는 통합신공항건설에 대해 “올 연말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민간사업자 선정, 기본·실시설계 등 다음 절차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민은 강합니다. 도민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살리기의 모범사례를 경북에서 만들어 보일 것입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5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로 생존의 절벽 끝에 서있는 분들이 많다”며 “이들을 찾아가 손을 잡아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곳곳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는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는 경북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본다.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 민생살리기 대책은.

▶민생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생존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도지사 직속의 민생살리기 특별본부를 구성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 앞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낸 도민들과 함께 방역과 경제 살리기의 모범사례를 경북에서 만들어 보일 것이다.

-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이 필요한데.

▶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경북산단 대개조와 구미 스마트 산단 선정, 포항·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이끌어 냈다. 이차전지, 바이오·헬스를 경북의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 북부지역은 첨단베어링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 미래형 자동차 소재부품산업과 혁신원자력, 수소연료전지 등 동해안 중심의 에너지산업도 미래 경북의 먹거리산업이다.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민간공항 건설이 중요하다. 장래 항공수요를 반영한 스마트공항, 중대형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 등 건설이 핵심인데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는 군·민공항을 포함한 K-2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기본계획을, 국토부는 항공수요 분석을 통해 민간공항의 시설과 규모를 결정하는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도는 공항신도시와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에 대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올 연말 통합신공항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민간사업자 선정, 기본·실시설계 등 다음 절차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

- 울진 신한울 1·2호기의 빠른 가동을 촉구했는데.

▶신한울 1·2호기는 1400MW급으로 2011년 12월 착공해 신한울 1호기는 2018년 4월, 2호기는 2019년 2월 준공해 상업운전을 시행할 계획이었다. 2014년 12월 한수원에서 운영허가를 신청한지 약 76개월 지났지만 정부(원안위)는 여전히 심사 중에 있다. 준공이 지연되면서 피해액도 커지고 있다. 건설 공사비가 3조1355억이 인상됐으며 법정지원금 및 지방세수 감소 약 1440억원 등 현재 시점으로 약 9조 5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추정된다. 울진군은 지역경제 위축, 인구감소, 지역공동화 등 타격이 이루 말할 수 없다.

- 새바람 행복버스를 통해 듣는 현장의 목소리는 어떤지.

▶코로나로 생존의 절벽 끝에 서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찾아가 손을 잡아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고 있다. 손을 건네는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도민들로부터 오히려 힘을 얻고 있다. 쓴소리도 많이 듣고 있다. 하지만 생존절벽에 매달린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도민들에게 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면 앞으로도 민생현장이 어디든 한 달음에 달려갈 것이다.

-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북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키고 잘 살게 한 이 나라의 중심이었다. 코로나19도 가장 먼저 맞았지만 도민들의 자제와 희생정신으로 극복해냈다. 농업시대 1등을 했던 경북이 정보화, 세계화시대를 거치면서 뒤처지게 됐다.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서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4차 산업혁명이다. 2030년이 되면 4차 산업혁명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10년을 잘 준비하면 경북이 다시 1등에 올라설 수 있다. 도지사가 앞장설 것이다.

안동=김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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