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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시, “시민이 주도하는 행복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
최귀영 대변인, ‘구리시민 행복대학’프로그램 진행 방침 밝혀

[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엄중한 시기에 지방정부 차원의 행복정책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이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구리시는 올해 처음으로 2021년 ‘구리시민 행복대학’을 운영한다”면서 행복대학 운영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구리시가 오는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7~9시 총 8회에 걸쳐, 행복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시청 대강당에서 행복대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습·일·복지를 테마로 시민행복 맟춤형 평생학습관을 운영하며, 행복에서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소외계층이 없는 민선 7기 비전인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시책 일환이다.

개인과 지역공동체에 대한 행복 나눔과 탐색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행복찾기’로 정진하는 상생의 학습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다.

지난 20일 진행된 첫번째 강의에서는 박진도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이 ‘부탄에서 배우는 한국사회 행복의 길’을 통해 경제성장 지상주의에서 국민총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국내총생산(GDP)보다 국민총행복인 GNH를 선택하고, 4가지 기둥인 지속가능한 공평한 사회경제발전, 문화의 보전과 증진, 생태계의 보전, 굿 거버넌스 등을 주목해야 한다며, 행복증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행복대학 프로그램은 ▷6월 17일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7월 22일 ‘행복공식 무엇이 행복을 만드는지?(하수정 북유럽 연구소장 ▷8월 19일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김누리 중앙대 교수) ▷10월 21일 ‘행복한 나라의 8가지 비밀’ (이지훈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장) 등이 진행된다.

9월 16일에는 참여자들이 본인의 행복도 측정과 공동체 행복을 위한 자유토론을 통해 ‘나와 지역의 행복’을 진단하고 함께 논의하는 행복워크숍이 진행되고 11월 18일에는 이재경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 연구실장이 바라본 ‘구리시민의 행복’ 2020년 주민행복조사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행복도시 관점을 짚어본다.

또 12월 16일에는 그동안의 강연을 되돌아보며 행복 소감 및 수료식을 끝으로 시민 스스로 행복의 길을 찾기 위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 대변인은 “구리시는 행복정책 전면화 일환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행복위원회 구성, 행복기본계획수립, 행복영향평가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로드맵을 구성중이며, 향후 시민이 주도하는 행복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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