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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측 “폭로자 측, ‘경찰서 바꿔달라’며 수사 지연”
기성용 측 “피의자, 경찰서 변경 요청”
“수사 지연 행동, 모르는 변호사 없어”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 기성용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 논란을 둘러싸고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선수 기성용(32) 씨 측이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는 피해자 측 해명에 또 반박했다.

기씨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27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원한다던 피의자들은 오히려 수사를 지연시키는 행동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변호사는 “피의자들은 조사 준비를 마친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겠다고 했다가 돌연 경찰서를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 조사 준비가 안 된 다른 경찰서로 사건이 아송되면 조사 개시까지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모르는 변호사는 없다”고 반박했다.

기씨 측에 따르면 피의자 측은 지난 3월 31일 기씨가 서초서에서 첫 조사를 마치고 한 달가량이 지난 지난달 27일 피의자 조사 일정을 뒤로 미뤄 달라고 경찰 측에 요청했다.

이후 이달 12일에는 피의자 측이 경기 양주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고, 이달 24일이 돼서야 피해자 중 한 명인 후배 A씨가 첫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앞서 피의자 A씨 등 2명은 지난 2월 초등학교 시절 축구부 숙소에서 기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 기씨는 지난 3월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뒤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냈다. 기씨는 같은 달 31일 서초서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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