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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인생 다시 산다면 농사지으며 자유롭게 살고파”
P4G 정상회의 앞두고 특별대담…탄소중립 주제로
“직접 가꾼 밀·보리 어르신, 방역요원 격려차 선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P4G 정상회의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특별홍보영상에서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나무를 전공으로 하고, 농사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P4G 정상회의 특별영상에 출연해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함께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제로웨이스트 실천 노력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 산책 도중 청와대에 핀 만병초를 가르키며 “제가 북한에 갔을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7~8월 백두산 천지에 만병초가 핀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며 “만병초도 기후변화 탓에 군락지가 줄고 있다. 기후변화 정도를 가늠하는 생물지표종으로 지정돼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경내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다면서 “우리가 가꾸는 밀하고 보리를 6월에 수확하면 그 뒤에 메밀을 심는다”며 “우리가 수확한 밀, 보리, 메밀은 차를 만드는데 작년에 수확한 곡물 차들은 방역 때문에 고생하는 어르신, 방역 요원에게 격려차 선물로 보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박진희와 타일러에게 직접 수확한 보리로 만든 차를 권하기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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