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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고교서 답안지 30초 늦게 제출한 전교 1등…결국 ‘0점’ 처리
사진은 기사와 무관. [아이클릭아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남의 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 종료 벨이 울렸는데도 답안을 작성한 학생이 결국 ‘0점’ 처리됐다.

최근 강남·서초·송파 학부모 인터넷 커뮤니티 ‘디스쿨’에는 지난달 강남의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중간고사 과학시험에서 종료 벨이 울린 후에도 20∼30초간 서술형 답안을 써서 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 “시험 끝나는 종이 울리면 펜을 놓고 손을 머리 위에 올리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어길 시 부정행위로 간주해 0점 처리한다. 가정통신문에도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해당 학생이 전교 1등이라 봐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디스쿨에 따르면 학교 측은 최근 부정행위 의혹을 받은 학생의 해당 과목을 ‘0점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학교는 학생과 교사 등의 진술을 받았으며 지난 6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심의도 했지만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사건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감독 교사를 징계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알아서 후속 처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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