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출시 2년된 아이폰11보다도 안팔렸다” 자존심 구긴 갤럭시S21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1, 아이폰11보다도 덜 팔렸다”

‘숙명의 라이벌’ 애플의 첫 5G(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조기 출격한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하지만 올해 1분기 아이폰12 시리즈에 판매량과 매출 모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설상가상 출시된지 거의 2년이 된 아이폰11보다도 판매량 및 매출이 뒤졌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은 아이폰12였다. 올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가운데 5%를 아이폰12가 차지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모델도 아이폰12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아이폰12 프로 맥스였다.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이폰12의 뒤를 이어 ▷아이폰12 프로 맥스(4%) ▷아이폰12 프로(3%) ▷아이폰11(2%) ▷샤오미 홍미9A(2%) ▷홍미9(1%) ▷삼성전자 갤럭시A12(1%) ▷홍미노트9(1%) ▷갤럭시A21S(1%) ▷갤럭시A31(1%)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캡처]

매출액만 놓고 밨을 땐 아이폰12 프로 맥스에 이어 ▷아이폰12(11%) ▷아이폰12 프로(9%) ▷아이폰11(3%) ▷갤럭시S21 울트라 5G(3%) ▷아이폰12 미니(2%) ▷갤럭시S21 5G(2%) ▷화웨이 메이트40 프로(2%) ▷갤럭시S21 플러스 5G(1%) ▷아이폰SE 2020(1%) 순이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14일 갤럭시S21 시리즈를 전 세계에 공개한 뒤 같은 달 29일 정식 출시했다. 통상 갤럭시S 시리즈의 언팩일이 2월께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가량 앞당긴 일정이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의 돌풍을 견제하면서, 미국의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아이폰12 시리즈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1분기에만 스마트폰 시장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할 때 갤럭시S21시리즈는 6%에 만족해야만 했다. 설상가상 매출액 및 판매량에서 아이폰11을 넘어서는 모델도 없었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보급형 갤럭시A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150~250달러 저가폰 단말기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