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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성명위해 실무진 7일전 방미, 하루 수차례 회의"
靑 고위관계자 기자들 만나 뒷얘기 전해
"주미대사관 통하다 백악관과 직접 소통"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한미공동성명서 합의를 위해 실무진이 회담 일주일 전 미리 방미해 미국측과 하루에 수차례씩 회의를 진행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공동성명서 도출과 관련 "워낙 광범위 내용 성명이라 처음에는 주미 대사관을 통해 협의 진행해오다 회담 일주일 전 5월14일 안보실과 외교부 팀이 조기에 방미했다"며 "일주일 동안 하루 수차례씩 밀도있는 협상을 진행했고, 청와대 정책실과 백악관 관계부처 간의 직접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정상회담이 오랜 시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월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 시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아무리 바빠도 한국 통과 전화할 시간은 있다고 하면서 서로 눈을 마주보며 대화하는 만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며 "이후 3월 18일 2+2 외교, 국방장관 회의, 4월 2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계기 등을 통해 방미 일정 등이 구체화돼나갔다"고 했다.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가정 큰 변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기준이었다.

이 관계자는 "국민소통수석이 4월13일 엠바고로 브리핑한 걸로 알고 있다"며 "(미국측이)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면역이 형성된 후에 방문할 수 있다(고 전해왔다). 따라서 내일(14일) 백신을 맞으면 5월 20일이, 하루 늦어지면 5월 21일이 된다고 한 바 있다. (실무진이) 1차 2차 접종을 했고 5월 20 면역 형성이 됐으며, 5월 21일 정상회담 가능한 시기가 됐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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