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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범호, 이승우·이강인·백승호 발탁…6월 가나 평가전 출격
12·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평가전
"손흥민·황의조 WC 출전 의지 있으나…"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6월 가나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메달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이승우(포르티모넨스)와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전북)를 발탁해 다음달 가나와의 두차례 평가전에 출격한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4일 파주NFC에서 가나 평가전(6월 12·15일·제주월드컵경기장)에 나설 28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는 벤투호와 소집 기간이 겹치는 상황에서 'A대표팀 우선 원칙'에 따라 벤투 감독이 먼저 선택한 올림픽 대표팀 연령대의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송민규(포항)를 양보했다. 대신 A대표팀에 호출됐던 이승우, 이강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 이동준(울산),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 상무) 등을 올림픽팀에 확보했다.

김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이승우, 정우영, 이동준,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 등 7명을 선택했다.

2선 공격자원으로는 이강인과 정승원(대구)을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백승호와 김진규(부산) 등을 호출했다. 수비 자원에는 최근 K리그1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김태환(수원)과 정태욱(대구)을 불렀고, 골키퍼 자원으로는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안찬기(수원)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발과 관련해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모두 도쿄 올림픽에 나서고 싶은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올림픽은 소속팀이 차출에 의무적으로 응해야 하는 대회가 아닌 만큼 김 감독의 와일드카드 리스트가 100%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김 감독은 "(소속 구단에) 접촉은 하고 있지만 어떤 선수 선발이 가능할지 확률은 나도 잘 모르겠다. 선수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겠으나, 구단 반대가 심하면 사실상 어렵다"고 말하며 "(황의조와 손흥민이) 의지는 있다. 다만 유럽 구단들은 선수를 '재산'으로 보기 때문에 의지만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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