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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황의조도 호출…벤투호, 최정예 멤버로 월드컵 2차예선 출격
벤투 감독, 6월 월드컵 2차예선 나설 28명 발표
손흥민·황의조 핵심멤버에 이기제·정상빈·송민규 첫 발탁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6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경기에 출전할 28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벤투호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핵심 자원을 필두로 한 최정예 멤버로 6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6월 예정된 3차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 나설 28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이상 고양종합운동장)과 차례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를 치른다.

6월 A매치 기간에 올림픽 대표팀이 가나(6월 12일·15일)와 평가전을 치르면서 각 대표팀의 선수 발탁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벤투 감독은 'A대표팀 우선 원칙'에 따라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협의를 거쳐 '김학범호' 자원인 원두재(울산), 송민규(포항), 이동경(울산)을 호출했다. 대신 이승우(포르티모넨스)와 이강인(발렌시아)은 김학범호에 양보했다.

벤투 감독은 명단을 발표한 뒤 "이번 선수 선발 과정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이었다"며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평가한 뒤 선발했다. 선발 이후에는 대한축구협회 보고 체계에 따라 처리하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 개인적으로도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이 가지는 의미를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병역 혜택의 의미도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그런 부분을 고려해 명단을 짰다. 2019년 12월에도 올림픽 예선이 있을 때도 그런 점을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발탁한 가운데 황의조와 더불어 '매탄소년단'으로 맹활약하는 19세 공격수 정상빈에게 첫 A대표팀 합류의 기회를 줬다.

2선 공격 자원으로는 손흥민과 함께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 손준호(산둥 타이샨),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 사드), 강상우, 송민규(이상 포항) 등을 발탁했다.

수비라인에서는 K리그1에서 급부상한 왼쪽 풀백 이기제가 눈에 띈다. 중앙 수비 자원으로 박지수(수원FC),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이 합류했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김천상무)까지 4명을 호출했다.

월드컵 2차 예선 8개 조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이 최종예선에 직행하며 각 조 2위 가운데 상위 성적 4개 팀이 최종 예선에 합류한다.

현재 한국은 2승 2무(승점 8)를 기록, 1경기를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다만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북한이 2차 예선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북한과 경기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미정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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