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손흥민, 커리어 하이로 ‘최고시즌’...팀은 유로파 콘퍼런스 티켓
손흥민 자책골 유도 토트넘 7위
시즌 22골 17도움 개인 신기록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 EPL 최종전을 승리로 마친 뒤 단짝 해리 케인을 끌어안고 있다. [로이터]

손흥민의 토트넘이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티켓을 챙겼다. 손흥민은 최종전서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커리어 하이로 역대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스터시티와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18승8무12패(승점 62점) 7위로 시즌을 마감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티켓은 놓쳤지만 다음 시즌 처음 시작되는 UECL 출전권을 확보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4분을 뛴 손흥민은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 4-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티켓을 모두 놓쳤지만 개인 기록에선 최고의 시즌이었다.

EPL 37경기를 뛰며 17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2016-2017시즌 작성한 종전 최다기록(14골)을 3골이나 넘어섰다. 해리 케인(23골·토트넘), 무함마드 살라흐(22골·리버풀), 브루누 페르난데스(18골·맨유)에 이어 득점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도움에서도 10개 어시스트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 최초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달성했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손흥민은 정규리그 17골 10도움, 유로파리그 3골 1도움, 유로파리그 예선 1골 2도움, 리그컵 1골, FA컵 4도움을 작성했다. 시즌 22골과 시즌 17도움 모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17호골을 터트리면서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작성한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골만 더 넣었다면 35년 만에 새 기록을 쓸 수 있었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EPL 시즌이 마감되면서 이미 우승과 2위를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승점 86)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4)에 이어 3위 리버풀(승점 69), 4위 첼시(승점 67)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토트넘에 패한 레스터시티(승점 66)와 웨스트햄(승점 65)이 5,6위로 시즌을 마감해 나란히 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차지했다. 조범자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