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KB자산운용은 오는 26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국내 전체 채권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단기채권시장에 투자하는 KBSTAR KIS단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국고30년 채권에에 투자하는 KBSTAR KIS 국고채 30년 인핸스드 ETF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KB자산운용가 운용한 채권 ETF는 총 20개로 늘어났다. 이는 국내 운용사 가운데 가장 많은 채권 ETF 규모다.

KBSTAR KIS 국고채 30년 인핸스드 ETF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고30년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고채 30년물 최근 발행 종목에 투자하면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해 국고30년 채권을 30%수준 추가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국내 채권 중 만기가 가장 길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보험사가 동일한 투자금을 국고30년채권과 KBSTAR KIS국고채30년 인핸스드 ETF에 투자할 경우 지급여력비율(RBC) 개선 효과가 더 높아져 투자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도 채권만기수익률이 2.8%수준으로 개인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장기보유 시 은행예금대비 높은 수익 추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내달 초 시스템 반도체 관련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비메모리 ETF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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