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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정상회담] 바이든, 서울 개최 P4G 정상회의 참석…‘서울선언’ 채택할 듯
文대통령 “세계 기후변화 대응의지 결집에 큰 힘”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워싱턴 공동취재단·문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31일 일정으로 열리는 서울 P4G(녹색성장 파트너십)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P4G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국을 비롯해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정상에 모두 초청장을 보내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해왔다. 정의용 외교장관은 존 케리 대통령 기후특사가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 주도의 기후변화 정상회의 개최를 협의하기 위해 방한했을 당시에도 재차 초청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P4G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는 건 국제사회 의지 결집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개도국에 대한 재정지원도 함께 해 국제 재정 지원을 통해서 우리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같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를 담은 ‘서울정상선언’ 채택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물, 식량·농업,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의 5개 분야별로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여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고자 한다”며 P4G 정상회의 구상을 밝혔다. 정부는 참여국 간 합의를 담은 결과문서인 '서울선언' 채택의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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